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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류 (채만식 장편소설 다시읽는 한국문학 052)

채만식의 대표작인 작품으로 1937년 10월부터 1938년 5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여성 인물의 수난이 중심이지만, 식민지 수탈을 드러내는 풍속과 연애관 등이 소상하게 묘파 되어 있다. 예쁜 용모의 주인공인 초봉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타락한 은행원인 고태수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간통하던 남편은 타살을 당하고 초봉은 장형보에게 강간을 당한다. 아버지 친구인 박제호의 유혹에 첩이 되어 동거하다가 아이를 낳았지만, 장형보가 나타나 자기의 아이라고 하며 박제호에게서 초봉을 빼앗다시피 한다. 자신의 모든 불행이 그 때문임을 깨닫고 장형보를 살해하지만, 계봉과 승재의 자수권유에 자수를 결심한다.
채만식의 대표작인 작품으로 1937년 10월부터 1938년 5월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다. 여성 인물의 수난이 중심이지만, 식민지 수탈을 드러내는 풍속과 연애관 등이 소상하게 묘파 되어 있다. 예쁜 용모의 주인공인 초봉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타락한 은행원인 고태수에게 시집을 가게 된다. 간통하던 남편은 타살을 당하고 초봉은 장형보에게 강간을 당한다. 아버지 친구인 박제호의 유혹에 첩이 되어 동거하다가 아이를 낳았지만, 장형보가 나타나 자기의 아이라고 하며 박제호에게서 초봉을 빼앗다시피 한다. 자신의 모든 불행이 그 때문임을 깨닫고 장형보를 살해하지만, 계봉과 승재의 자수권유에 자수를 결심한다.
일제 강점기의 소설가 호는 백릉(白菱), 채옹(采翁)이다. 1924년 단편 「새길로」를 『조선문단』에 발표하여 문단에 데뷔한 뒤 290여 편에 이르는 장편·단편소설과 희곡·평론·수필을 썼다.
그의 작품세계는 처음에는 당시의 현실반영과 비판에 집중하는 사회주의 운동에 동조하는 경향의 작품을 썼지만, 차차 풍자적인 성향의 작품을 발표했다.
작품 기법에 있어 매우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대표작으로는 『레디메이드 인생』, 『탁류(濁流)』, 『태평천하(太平天下)』, 『치숙(痴叔)』, 『여인전기(女人戰紀)』, 『미스터 방(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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